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OKTA Atlanta)와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본격적으로 넓혀간다.
도봉구는 현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는 애틀랜타에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 중이며, 이번 협약은 애틀랜타에서 진행되는 첫 공식 일정으로, 4월 15일(현지시간) 귀넷 상공회의소에서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썬 박 OKTA 애틀랜타 회장이 참석,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도봉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주 지역 무역·통상 네트워크 구축 ▲관련 정보 공유 ▲도봉구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 ▲상호 주관 행사 시 장소 및 운영 협조 등을 약속했다.
썬 박 회장은 “향후 애틀랜타에 개설될 예정인 무역센터에도 도봉구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도봉구 기업이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도봉구 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의 문을 여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하고, 협력을 통해 도봉구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품 유통 확대와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봉구 기업의 우수 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도봉구는 202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내 풀러턴시와의 경제교류 협약에 이어, 이번 애틀랜타 협약을 통해 글로벌 교류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같은 날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와의 협약도 체결했으며, 17일에는 유타 한인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를 통해 도봉구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도봉구-미국 애틀랜타세계한인무역협회 경제교류 우호 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두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 미대륙 회장, 썬 박 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박남권 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 애틀랜타 명예회장
▲ 오언석 도봉구청장(가운데)과 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 미대륙 회장(왼쪽), 박남권 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 애틀랜타 명예회장(오른쪽)이 도봉구 지역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