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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반등, 도봉이 해냈다” 출산율 6년 만에 반등 - 출생아 수 1,000명 회복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 중 - 생애주기 맞춤정책·양육지원 확대가 ‘주효’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한 도…
  • 기사등록 2025-04-16 09: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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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모두 반등에 성공하며 저출산 극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봉구의 출생아 수는 2023년 971명에서 2024년 1,000명으로 증가했으며, 출생아 수 증가율은 -11.08%에서 2.99%로, 합계출산율은 0.518에서 0.57로 상승했다. 이는 최근 6년간 지속된 감소세를 끊고 기록한 첫 반등으로, 구의 생애주기별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도봉구는 정부의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기조에 맞춰 지역 실정에 적합한 생애주기별 정책을 시행해왔다. 임신과 출산 단계에서는 금전적 지원을 강화해 임신 후 첫 달에만 총 530만원을 지원한다. 


이 금액은 임산부교통비(70만원), 첫만남이용권(200만원), 부모급여(100만원), 서울형 산후조리경비(100만원), 아동수당(10만원), 서울엄마아빠택시(10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35만원), 출생축하용품(5만원)으로 구성된다.


양육 단계에서는 보육료와 유치원 교육비 지원을 통해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다자녀 가정을 위해서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시간당 1000원씩 지원하며, 셋째 이후 출생한 아동의 상해·질병 보험료를 월 2만원씩 5년간 지원하는 등 세심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공공시설 이용 감면 혜택을 확대해 두 자녀 이상 가정도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등 118개 공공시설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봉구는 엄마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아이맘 건강센터’를 중심으로 건강검진, 난임지원, 모유상담 등 임신부터 출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산 후에는 도봉여성센터에서 직업능력개발교육과 취업상담실 운영 등을 통해 경력단절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1,900명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취업 연계는 총 597건이 성사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출생아 수와 출산율 증가가 단순한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정책을 발전시키고 강화하겠다”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는 올해 저출산 대응 정책으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인구구조 변화 적응이라는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총 69개 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예산 92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학마을 어린이집 졸업생 공연장을 찾아 원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도봉1동 어린이집을 졸업하는 원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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