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선보이며 구민과 직원 모두를 위한 스마트 행정 환경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민원, 행정, 복지 등 구정 전반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기존의 시나리오(FAQ) 방식 챗봇과 차별화된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도봉구의 AI 챗봇은 구 누리집(e-구정)의 정보를 사전에 학습해 이용자의 질문 문맥을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 주기적으로 갱신되는 데이터를 학습해 정보의 신뢰성을 높였으며, 특정 키워드 입력 없이 다양한 표현을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어 유연한 대화가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구 누리집 첫 화면 우측 하단에 위치한 챗봇 탭을 클릭하면 대화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민원 상담과 행정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

도봉구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전용 AI 챗봇 서비스도 함께 도입했다. 직원들은 내부 행정포털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법, 선거법, 재건축 관련 법률 및 지침, 판례 정보를 신속하게 조회할 수 있다. 기존에는 국가법령정보센터를 통해 직접 검색해야 했던 법적 정보를 AI 챗봇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행정 처리 속도와 정확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봉구는 AI 챗봇 서비스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다빈도 행정 서비스 항목을 분석하고 실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검증과 학습 교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욱 정교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AI 챗봇 도입으로 구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행정 정보를 접할 수 있고, 공무원들은 복잡한 법령 확인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챗봇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디지털 기반의 선진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정 전반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도봉 챗봇 초기화면(채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