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창동 아우르네 앞 도보에 설치돼 있던 이동통신중계기와 통신주 1기를 철거했다. 이 장비들은 큰 벌집과 같은 모양으로 주민 통행과 도시 미관을 크게 해쳐왔다.
이동통신중계기는 통신기지국 범위 밖에 있는 휴대폰의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지만, 그동안 보행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현재 이 장비는 창동 아우르네 건물 옥상으로 안전하게 이전 돼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다.
주민들은 이번 철거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이제 위험해 보이는 중계기를 피해 돌아갈 필요가 없어 좋다”면서, “보행로가 깨끗해졌다”고 반겼다.
도봉구는 이동통신 3사(KT·SKT·LGU+)와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전을 성사시켰다. 구 관계자는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쾌적한 거리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과 안전한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창동 아우르네 앞에 보도에 설치돼 있던 이동통신중계기의 철거 전과 후의 달라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