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평가 실시 이래 처음 있는 일로, 도봉구는 지난해 ‘미흡’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해 57위에서 16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도봉구가 대부분의 지표에서 보통 이상의 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는 혁신에 대한 기관의 노력과 성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도봉구는 11개 평가 지표 전반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민생문제 해결, 주민 서비스 개선, 조직문화 개선,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발굴 및 대응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도봉구의 혁신 성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각 동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동 중심 민원체계’를 구축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전철역과 시장 등에서 직접 주민의 의견을 듣는 ‘도봉구민 SOS’ 사업을 추진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도봉복지로’ 사이트를 개설하고 ‘복지 코디네이터’를 운영해 복지 정보의 접근성을 높였다. 청년 지원을 위해 씨드큐브 창동을 중심으로 한 청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취업지원센터’와 ‘청년창업센터’를 설립해 취업과 창업을 지원했다.
행정 혁신에도 박차를 가했다. 도봉구 혁신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관련 사업을 시행했으며, ‘신규사업·벤치마킹 경진대회’를 열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변화를 갈망하고 혁신을 이뤄내고자 한 구의 노력을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10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더 나은 도봉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직원들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을 기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