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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봉제폐원단 재활용으로 자원순환 촉진 - 연간 3,600톤 폐원단 고형연료로 재활용 적극 추진
  • 기사등록 2025-02-26 09: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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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봉제폐원단의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포천시의 폐봉제원단 재활용처리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폐원단 재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강북구에서 발생하는 봉제폐원단은 연간 3,600여 톤에 달한다. 최근 도심 재개발로 인해 봉제업체들이 강북구로 대거 유입되면서 폐기물 배출량과 처리 비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구는 봉제폐원단을 고형연료(SRF)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형연료는 폐합성수지, 폐고무, 폐목재 등의 폐기물을 연소 안정성을 향상시켜 석탄과 유사한 열량(4,000~5,000㎉/㎏)으로 자원화한 연료다. 이는 발전소, 산업용 보일러, 가정 난방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자원 재활용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품질의 재활용을 위해서는 봉제폐원단의 철저한 분리배출이 필수적이다. 강북구는 봉제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봉제폐원단이 원활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이물질이 없는 순수한 원단만을 배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강북구는 지속적인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해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치는 서울시가 2024년 7월부터 수도권 매립지에 봉제원단 폐기물의 반입을 금지하는 정책에 발맞춘 것으로, 강북구의 자원순환 정책이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강북구 재활용 처리업체가 폐봉제원단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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