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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르는 만세’ 강북구, 제22회 3·1독립운동 기념행사 개최 - “대한독립 만세” 구민 400여 명 도선사부터 봉황각까지 태극기 행진 -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순국선열 희생 기리는 특별 전시도 준비
  • 기사등록 2025-02-26 09: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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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가 오는 3월 1일(토) 제22회 3·1독립운동 기념행사 ‘다시 부르는 만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이동 봉황각과 도선사 일대에서 진행되며, 역사적인 만세 운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0시 도선사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타종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전 10시 40분부터는 도선사에서 봉황각까지 2.3km 구간에서 태극기 거리 행진이 펼쳐진다.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재개되는 행진에는 4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흰색 두루마기를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행진한다.


봉황각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기념식이 진행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기념사, 독립선언문 낭독, 강북 소년소녀합창단의 3·1절 노래 합창, 만세 삼창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북구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다채로운 3·1운동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봉황각 앞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독립운동 체험 포토 부스,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독립운동가 인형탈 기념 촬영 등이 마련된다.


근현대사기념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립선언서 완성하기’, ‘대한을 밝혀주세요’ 조명 만들기,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만나기’ 등 무료 체험행사가 준비돼있다.

이와 함께, 미아역에서는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1907년부터 1948년까지의 한국 독립운동 역사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는 ‘사진으로 보는 한국 독립운동사’ 전시가 열린다.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특별한 경험도 마련됐다. 강북구가 상시 운영하는 2시간 코스의 문화관광 해설프로그램 ‘독립으로의 열망이 가득한 순례길’은 솔밭공원을 시작으로 여러 독립운동가의 묘를 방문하는 코스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3·1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구민들이 적극 참여해 독립운동 정신을 함께 기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북구민들이 지난해 봉황각에서 열린 3·1독립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해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다. 올해는 6년 만에 태극기 거리 행진이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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