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번동 148번지 일대에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의 ‘2025년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강북구와 강북경찰서가 협력해 공모한 결과, 선정되며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2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 핵심은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시설물 설치다.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장소에 시설물을 설치함으로써 범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골목길이 많은 번동 148번지 일대의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주민들의 일상 속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강북구는 올해 12월까지 기초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후 안심디자인을 개발하고 시설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오현로25길 일대가 집중개선지역으로 선정돼 맞춤형 디자인시설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요소를 적극 제거해 안심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안전 시설물로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심거울, LED센서 조명 등이 설치돼 일상적 감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안전손잡이, 바닥패턴 등을 활용해 보행로를 보다 안전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강북경찰서 및 주민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범죄예방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강북구가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번동 148번지 일대에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