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역 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총 210대의 보일러를 대상으로 1대당 60만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보일러는 일반보일러에 비해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을 약 88% 줄이고, 열효율은 12% 높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에 큰 효과가 있다. 이번 지원을 통해 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2020년 4월 3일 이전에 제조된 보일러를 2025년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는 저소득층,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자녀가구의 소득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70%에서 100% 이하로 완화해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에코스퀘어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도봉구청 기후환경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보조금 신청서와 함께 필요한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구민의 에너지 복지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1만4,959대의 친환경보일러 교체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