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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운은 달집과 날려 보내고 밝은 달처럼 행운 가득하길” - 도봉구, 정월대보름 맞아 중랑천 일대서 달맞이 성황리 개최 - 500여 명 주민 참여,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로 새해 소원 빌어
  • 기사등록 2025-02-19 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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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인 12일(음력 1월 15일), 도봉구청 뒤편 중랑천변이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주최한 ‘2025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에 50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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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행사는 오후 5시 40분부터 도봉구청 광장에서 시작돼 중랑천변으로 이어지는 지역예술인 풍물단의 신명나는 길놀이로 문을 열었다. 본 행사장에서는 오후 6시부터 ‘미르메 태권도 시범단’의 무대와 ‘좋은친구들’의 대북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였다. 참가자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올해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했다. 이 달집에는 행사 전날인 11일부터 주민들이 직접 작성한 소원지가 매달려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이어진 불꽃놀이가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약 7분간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에 주민들은 추위도 잊은 채 겨울밤의 아름다움을 즐겼다.


방학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아이와 함께한 이 순간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하늘 높게 올라가 꽃을 피우는 저 불꽃처럼 모두가 행복하길 기원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달맞이 행사를 통해 지난해 액운을 달집과 함께 날려 보내고 정월대보름 밝은 달처럼 가득한 행운을 가져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에서 구민의 새해 소망이 담긴 달집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의 마지막으로 불꽃들이 중랑천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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