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서울시의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주거취약 가구를 모집한다. 집수리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비용 부담으로 집수리를 하지 못했던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구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관내 주거취약 가구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청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반지하 거주자 또는 강북구에서 추천하는 긴급가구다.
자가와 임차가구 모두 신청 가능하며, 가구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수선유지급여 대상자와 고시원 등 준주택 거주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항목은 도배, 장판, 창호 교체부터 안전시설 설치까지 총 18종이다. 특히 고령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거주자의 신체 조건과 주거환경에 맞는 맞춤형 집수리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할 경우 오는 3월 7일(금)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북구는 서울시와 협의해 지원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집수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집수리 사업이 주거취약 가구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이 되는 가구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