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공?민간 협력 안전망을 마련했다.
구는 이달부터 집중호우와 겨울철 강설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수방·제설 긴급봉사단’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14개 동별로 직능단체 회원 10~15명 내외로 꾸려졌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참여해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긴급 상황 발생 시 봉사단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위험 요소와 피해 규모를 파악한 뒤 동주민센터 또는 구청에 신속히 보고한다.
집중호우 시에는 공무원과 함께 빗물받이 정화, 양수기 지원, 잔재물 제거 등 복구 활동을 펼치며, 강설기에는 좁은 골목길, 고령자 거주 지역, 어린이 통학로, 경사로 등 제설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진행한다.
도봉구는 봉사단을 상시 운영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재난 대응의 핵심은 속도와 협업”이라며, “수방·제설 긴급봉사단을 중심으로 골든타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네 단위 안전망을 더 세밀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