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11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함준호 장군 전사지비 이전 추모식’을 거행했다.

함준호 장군은 6·25전쟁 당시 제7사단 1연대장으로 동두천, 의정부, 창동, 도봉산 일대 방어전을 지휘하다 1950년 6월 27일 전사한 호국영웅이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준장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이번에 전사지비는 후대가 애국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우이동 만남의 광장으로 이전됐다.

추모식은 무공수훈자회 강북구지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유족을 비롯해 당협위원장, 강북구의원, 보훈단체장과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 추진경과 보고, 헌화, 추모사, 유족 인사, 군가 제창 순으로 이어지며 장군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함준호 장군님의 애국정신을 길이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공훈을 선양하고 호국정신이 대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열린 함준호 장군 전사지비 이전 추모식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