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문화원(원장 최귀옥) 산하 편지문학관이 23일부터 시작해 오는 26일(금)까지 ‘9월의 편지 주간’을 개최한다.
편지 주간은 1982년 지정된 ‘편지 쓰는 날’(매월 말일)을 기념해 마련된 문화 행사로, 매년 3~5일간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편지와 소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다. 올해 주제는 “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로, 독서와 인문의 계절인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행사 시작은 지난 23일 공방 ‘짜임’의 이현애 대표와 함께하는 가죽 책갈피 만들기(편지공방Ⅰ)가 알렸다.
이후 25일에는 가을 꽃차(메리골드)와 함께하는 ‘차 한 잔, 편지 한 장’, 26일에는 공방 ‘오떼르 바이루리’의 이문정 대표가 진행하는 북퍼퓸 제작 체험(편지공방Ⅱ)이 마련된다.
또 24일 오후 7시에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 김달진 아키비스트가 진행하는 특강 「이만, 총총: 미술인의 편지」가 열린다. 김환기, 이응노, 천경자 등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편지를 통해 그들의 감성과 삶을 살펴볼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5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는 도슨트 해설 서비스도 제공된다. 참여 신청은 전화(02-998-4028) 또는 편지문학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1982년 지정된 ‘편지 쓰는 날’을 기념해 편지문학관이 문화행사 ‘9월의 편지 주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