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오는 주말 구 전역에서 다채로운 문화와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축제를 연이어 개최한다.
전통시장과 공원, 대학 캠퍼스, 북서울꿈의숲 등 다양한 공간을 무대로 주민·청소년·상인·환경단체가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돼 가을 주말 강북은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먼저 26일(금)과 27일(토) 이틀 동안 강북구 대표 전통시장인 백년시장에서는 특별 야시장 프로젝트 ‘백년나이트’가 열린다. 단순한 야시장을 넘어 레트로 감성과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한 이 행사는 디제잉, 버스킹 공연, 댄스 배틀,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시장 먹거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3000원 맛보기 메뉴’, 캐릭터 ‘수백이’ 코인 이벤트 등도 마련돼 주민과 젊은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관광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7일(토) 오후 2시에는 우이동 솔밭근린공원 애솔마당에서 ‘제12회 솔내음 음악회’가 개최된다. 청원꿈나무 어린이중창단, 트로트 가수 공연, 악기 3중주, 포크밴드 무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고,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와 경품 이벤트도 준비돼 가을 숲 속 음악 축제로 꾸며진다.
같은 날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 캠퍼스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2025 강북 청소년축제 강추’가 열린다. 청소년 기획단이 직접 운영하는 이번 축제는 동아리 공연, 댄스 경연대회, 유명 가수 축하공연 등으로 꾸려진다. 체험부스와 레트로 놀이터, 푸드트럭 등도 준비돼 청소년뿐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북서울꿈의숲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한 ‘탄생 강북 챌린지(탄소중립 생활실천)’와 ‘나눔과 순환의 즐거운 장터’가 열린다. 탄소중립 실천 약속, 플라스틱 주제관 전시, 태양광 RC카 레이싱, 중고물품 교환 등 35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친환경 생활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주말 강북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들은 전통시장 활성화, 청소년 참여, 주민 화합, 친환경 실천까지 아우르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구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북구 대표 전통시장인 백년시장에서 레트로 감성과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한 백년나이트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