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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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록의 수요단상> ㅡ자연과 사람 ㅡ
▲ 이병록 시인/가수 9988끈 산악회 사무국장. 흔히 인간은 흙에서 왔다가 흙으로 간다는 말이 있다. 태초의 창조주가 사람을 흙으로 빚었다 하니 흙과 사람은 동체라 아니할 수 없다. 맞는 말이다. 사람에게 팔다리, 즉 사지가 있듯 자연에 사계절이 있고 1년이 12달이니 사람에게 12개의 대 관절이 있다. 또한 365일의 날짜가 있듯 365개의 혈자...
2025-01-09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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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단상> ㅡ울다가 웃으면ㅡ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털 난다’는 말이 예전부터 속담처럼 전해지고 있다.‘원래는 똥구멍에 털 난다’가 맞는데 언어가 너무 과격해서 엉덩이로 옮겨졌다는데 무게를 두는 말이다.건강의 정의가 뭘까? 잘 먹고 잘 싸는 거다. 좀 더 세분화하면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잘 웃고 잘 울고’다. 필자가 여러 채널에 강조했던 ‘5잘’ 수...
2024-12-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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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록의 월요단상> ㅡ초대하기. 나가기ㅡ
10여 년 전 일이다. 강원도 철원에서 군 생활을 하는 아들을 면회하고 돌아오는 길에 차가 고장이 나서 말썽을 부렸다. 근처 카센타에 수리를 의뢰해서 두 시간 정도의 정비 끝에 다시 집으로 향하는 길, 사방이 칠흑 같은 어둠이고 차 불빛만 구불구불 산길을 인도하고 있었다.한 30분쯤 달릴 때까지 주위에 차 한대가 안보였다. 내비가 분명 ...
2024-12-10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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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단상> 곤지곤지 잼잼
어렸을 때 제일 많이 했던 신체놀이는 당연 ‘곤지곤지 잼잼 도리도리 짝짜꿍’일 것이다. 언제부터 시작된 놀이인지는 가늠하기 힘들지만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우리 몸의 오장육부를 대변하는 신체부분은 귀와 발바닥 그리고 손바닥이다. 그중에 제일이 손바닥으로, 손바닥 건강이 몸에 건강이라는 법칙 아...
2024-11-19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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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불꽃같던 한 생이 남긴 한 시대의 시작
불꽃처럼 타올랐던 순국선열의 삶은, 꺼지지 않는 횃불처럼 오늘 우리의 곁에 머물고 있다.독립을 향한 그들의 불같은 의지는 피어올랐고, 그 불꽃은 차갑던 역사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횃불로 남아 오늘의 대한민국을 비추고 있다. 그들이 흘린 피와 땀은 결코 그 시대에 머물러 있지 않다. 그들의 희생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우리가 있...
2024-11-13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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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단상> 요양원 후기
“참 열심히 살았어요. 내가 봐도 나는 좀 미련할 정도로요. 애들 대학 다보내서 출가 시키고 이제 좀 살만하니 여기서 이러고 있네요!”60이 조금 넘어 보이는 요양원 환자의 말끝에 마른 눈물이 달려있었다. 목수였는데 어느 날 일을 하는데 발이 자꾸 옆으로 가더라는 거였다.“눈은 앞을 향하는데 발은 게처럼 자꾸 옆으로 가는 거예요. ...
2024-11-05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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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자유칼럼〉 보내는 것, 맞이하는 것
꽃이 없어졌다. 꺾인 게 아니고 누군가 뿌리 채 뽑아갔다.가게 앞 가로수 옆에 조그맣게 화단이 있어 철맞이 예쁜 꽃을 심어 놓고 아침저녁 물주는 재미, 보는 즐거움, 손님들과 같이 공유하는 뿌듯함, 세 가지를 충족시켰던 꽃을 밤새 누군가 뽑아간 거였다.아침마다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는 달맞이꽃부터 저녁때면 그 자태를 한층 뽐내는 ...
2024-11-05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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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건강보험 특별사법경찰권 도입, 이제 더 이상 미뤄선 안돼
세계 최강국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도 부러워하는 제도가 있다. 바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이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은 물론 아프면 언제든지 병원에 갈 수 있는 선진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나라이다. 오죽하면 ‘K-건강보험’이라는 말이 나왔겠는가.이토록 자랑스러운 건강보험의 재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있...
2024-10-29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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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록의 월요단상> 엔돌핀과 침
엔돌핀은 몸속의 질병세포나 각종 암을 일으키는 독을 제거하는 성분이다. 긍정의 마인드로 웃기만 해도 생기는, 그야말로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이다. 또한 우리 입속의 침은 때론 보약으로, 때론 독으로 구분이 되는 신체 비밀의 놀라운 작용 중 하나로 꼽힌다.우리 생활과 건강에 꼭 필요한 이 두 가지 요소는 순간의 말과 판...
2024-10-08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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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또바기 군인 정신을 본(本)받자
‘리;스펙 제대군인’ 월간지에서는 우리말을 하나씩 소개하는데, 그 중 ‘언제나 한 결 같이 꼭 그렇게’라는 의미를 가진 부사 ‘또바기’라는 단어가 매우 인상 깊었다. 언제나 묵묵히 그 자리에서 국토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군인 장병들의 모습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우리말이 있을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국가보훈...
2024-10-01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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