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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록 시인/가수 9988끈 산악회 사무국장.
흔히 인간은 흙에서 왔다가 흙으로 간다는 말이 있다. 태초의 창조주가 사람을 흙으로 빚었다 하니 흙과 사람은 동체라 아니할 수 없다.
맞는 말이다. 사람에게 팔다리, 즉 사지가 있듯 자연에 사계절이 있고 1년이 12달이니 사람에게 12개의 대 관절이 있다. 또한 365일의 날짜가 있듯 365개의 혈자리가 있고 36.5도의 온도가 유지돼야 정상적인 건강온도라 할 수 있다. 몸의 온도는 36도가 되면 암세포가 스멀스멀 기웃거리게 된다. 또한 28도가 되면 저체온증으로 더 이상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산과 들에 풀과 나무가 있듯 인간에게 털이 있다. 나무가 없으면 자연은 피폐해 지고 사람에게 털이 점점 없어지는 것과 수명이 적어지는 건 수학공식과 같음을 알 수 있다.
밀물과 썰물이 바닷물을 정화하듯 들숨과 날숨이 우리의 폐를 관리한다. 대양의 바닷물이 70프로이듯 몸속의 물도 거의 같은 수치이다. 심지어 피의 무기질성분과 바닷물의 성분도 상통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결국 사람은 자연의 섭리를 어겨서도 어길 수도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봄은 간과 담이고 여름은 심장과 소장, 하지감자가 나오는 늦여름은 비장과 위장이고 가을은 폐와 대장, 겨울은 신장, 방광이다. 색깔로는 각각 간, 심장, 비장, 폐, 신장이 청, 적, 황, 백, 흑으로 구별된다.
자연과 바람 거기에 색깔로 합류되는 오묘한 조화는 그 내용이 끝이 없고 몇 장의 지면으론 그 내용이 허락되지 않는다. 결론은 뻔하고 자명하다.
우리 인간이 진정 99세까지 88하게 살려면 자연을 섬기며 자연 속에서 호흡하고 느끼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한다는 거다. 자연이 늘 그 자리에서 우리 인간을 지키면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경외스럽고 다행한 일인가.
새로운 2025년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자연을 섬기되 적당한 거리에서 즐기고 느끼며 정말로 건강하고 알찬 한해가 되길 격하게 응원한다. 욕심은 조금 내려놓고 건강에너지는 조금 올리면서 서로를 응원하는 것도 우리의 끈을 더 끈끈하게 유지하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모든 분들의 무탈하고 건강한 새해를 다시 한번 응원하며 새해 건배사를 제안한다.
99~~!!
88~~!!
끄 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