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 삼양동 주민자치회(회장 이현웅)는 지난 8월 30일 삼양마당공원에서 ‘제3회 삼양동 가족문화축제’를 개최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시·구의원, 통장협의회와 지역 단체장 등 지역 인사들이 함께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시작은 삼양동 풍물단의 길놀이로 열렸으며, 이현웅 주민자치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내빈과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준비위원들을 소개했다.
무대에서는 하늘씨앗아동센터 풍물단 어린이들의 사물놀이, 성암국제무역고·솔샘중 댄스팀 공연, 삼양동 청소년아지트 학생들의 노래와 기타 연주가 이어졌다. 숟가락 난타와 훌라춤 공연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생활시조 전시, 어린이 물총놀이·낚시 체험, 페이스페인팅과 만들기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발길을 모았다. 청소년 봉사자들도 행사 진행과 안전 관리를 지원하며 의미를 더했다.
먹거리 부스도 풍성했다. 햇빛마을 어머니들이 직접 만든 전과 부침개, 본부석에서 제공된 절편, 교회와 지역 단체 후원 떡·음료·수제빵 등으로 주민들에게 나눔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참가 주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고, 봉사 청소년들도 “힘들었지만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르신들 역시 “오늘 같은 날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신만섭 삼양동장은 “가족문화축제를 통해 세대 간 웃음과 소통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삼양동 풍물단이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인 삼양동 가족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로 관객들의 흥을 돋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