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주민자치협의회는 지난 8월 26일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벽화마을에서 워크숍을 열고, 선진지 견학을 통해 주민자치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에는 강북구 13개 동 주민자치회장과 이성우 고문 등 8개 동 회장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조양동 세상’ 벽화 조성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현지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사업은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로 선정돼 대상지 선정부터 벽면 세척, 채색, 벽화 그리기까지 주민이 전 과정을 주도한 대표적인 참여형 마을사업으로 꼽힌다.
이성우 고문은 “다른 지역의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김진숙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주민자치회장들 간 교류를 통해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며, “앞으로 열리는 각 동 주민총회에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 역시 “주민자치협의회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북구 13개 동 주민자치회는 9월 6일부터 27일까지 송천동을 시작으로 번1동, 우이동, 송중동, 수유2동, 번3동, 미아동, 삼양동, 번2동, 인수동, 수유1동, 삼각산동, 수유3동 순으로 주민총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 실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워크숍에 참여한 주민자치회장들은 “추진 방향과 개선점을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에 대해 활발히 논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 강북구주민자치협의회 회장들이 속초시 조양동 벽화마을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심광섭 번3동 회장, 원병희 번1동 회장, 홍인기 삼각산동 회장, 서애정 우이동 회장, 이현웅 삼양동 회장, 이성우 고문, 김진숙 송천동 회장, 번2동 김철진 회장, 이동옥 미아동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