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하 도담마을협동조합)은 지난 8월 20일 방학2동 청소년마을식당에서 KB캐피탈 임직원 자원봉사팀과 함께하는 ‘자원봉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도담마을협동조합은 2022년부터 매주 수요일 청소년과 아동이 안전한 공간에서 식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마을식당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KB캐피탈과 협력해 ‘40번의 수요일’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이번 행사가 그 첫걸음을 알렸다.
이날 KB캐피탈 자원봉사자 12명은 식재료 손질, 조리, 배식, 설거지 등 식사 준비 전 과정을 직접 맡았고, 이어 도담마을협동조합 활동가들과 함께 아이스챌린지, 신발 과녁 맞추기, 미션 낚시, 수박씨 뱉기 등 여름 물놀이 축제 ‘워터 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아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여한 봉사자는 “조카와 노는 것처럼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었으며, 회사 차원에서 진행한 봉사활동이지만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 의지를 전했다.
도담마을협동조합은 내년 5월까지 KB캐피탈의 후원으로 매주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월 1회 청소년·아동이 참여하는 체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소년마을식당 지원사업은 ▲정성 담긴 식사 제공 ‘40번의 수요일’ ▲기초학습 및 정서 지원 ‘스스로 돌봄’ ▲재능 발굴 및 교육 나눔 ‘서로 배움’ ▲지역사회 봉사 확장 ‘함께 성장’ 등 네 가지 축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과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성지윤 도담마을협동조합 대표는 행사에 앞서 KB캐피탈 자원봉사팀에게 운영 현황을 소개하며 “요즘 아이들에게는 학교와 학원 외에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부족하다”며 “청소년마을식당이 건강한 관계, 믿을 수 있는 어른, 안전한 교육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담마을사회적협동조합과 KB캐피탈 임직원 자원봉사팀이 방학2동 청소년마을식당에서 ‘자원봉사의 날’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