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 방학동 638번지 일대가 서울시 ‘제4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8월 27일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지정됐다.

대상지는 약 3만9,270㎡ 규모로, 남북으로 도당로와 시루봉로에 인접해 있다. 서쪽으로는 관리계획이 승인된 모아타운 대상지가, 동쪽으로는 지난 6월 선정된 또 다른 신속통합기획 후보지가 자리해 있어 향후 연계 개발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방학동 638번지 일대 주민들은 2021년과 2022년 공모에 신청했지만, 도봉산 인접으로 인한 고층 개발 제한 탓에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도봉산 주변 고도지구 높이 제한이 완화되면서 올해 7월 재신청에 나섰고, 주민 동의율 53%를 확보해 최종 후보지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봉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방학동 지역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방학동 638번지는 북쪽에 도봉산 자락이 펼쳐져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라며, “앞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명품 주택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앞으로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용역에 착수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도봉산과 인접해 고층 개발 제한을 받았지만 고도 제한이 완화되며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지정된 방학동 638번지 일대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