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신청사 건립을 앞두고 9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전 부서를 임시청사로 순차 이전한다.
첫 임시청사는 수유역 인근 용신빌딩(도봉로 323)으로, 9개 부서가 9월 중 이곳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구는 현 청사 부지에 새 청사를 짓기 위해 기존 청사 철거와 공사 준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기존 청사와 가까우면서 접근성이 좋은 수유역 일대에 임시청사를 마련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전은 부서별로 주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8일 환경과와 청소행정과가 자리를 옮겼다. 이어 15일에는 지역경제과와 일자리청년과가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뒤이어 22일에는 재난안전과와 교육지원과가 들어서고, 마지막으로 29일에는 문화관광과, 생활체육과, 디지털정보과가 합류해 9월 중 1차 이전을 마무리하게 된다.
구는 이처럼 시기를 나눠 부서를 옮김으로써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10월 이후 예정된 2차와 3차 이전도 별도 공지를 통해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이전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어, 구는 주민들에게 부서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2028년, 주민 생활 SOC 갖춘 신청사 완공
새로 지어질 신청사는 지하 6층, 지상 17층, 연면적 약 6만 9000㎡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주민을 위한 문화·휴게 공간 등 생활 SOC 기능이 들어서며, 행정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주민 편의를 강화하는 복합청사로 조성된다.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주민 편의 증진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이전과 안정적인 청사 운영으로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강북구가 신청사 건립을 앞두고 9월부터 임시청사로 순차 이전한다. 9월 중 9개 부서가 이전할 용신빌딩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