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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약속한 사랑” 북한산생태탐방원, 다문화 부부 첫 결혼식 개최 - 전국 14개 국립공원 ‘숲 결혼식’ 장소 대관부터 셔틀버스까지 전액 무료
  • 기사등록 2025-06-04 09: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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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생태탐방원(원장 장맹배)이 지난 5월 25일, 다문화 부부를 위한 ‘국립공원 숲 결혼식’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우리나라 대표 도심형 국립공원인 북한산국립공원에서 펼쳐진 이번 예식은 국립공원공단의 ESG 경영 실천 사업 일환으로, 사회적기업 ㈜좋은날이 예식 진행을 맡았다.


참여한 부부는 자연 속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리는 특별한 경험을 했으며, 사진 촬영, 공간 연출, 셔틀버스 제공 등 결혼에 필요한 전 과정이 무료로 지원돼 진정한 의미의 ‘함께하는 결혼식’으로 기억됐다.


‘국립공원 숲 결혼식’은 지난 2021년부터 운영된 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누적 133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전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게 대상이 확대됐다. 올해는 기존 국립공원 외에 북한산생태탐방원을 비롯해 내장산, 월악산, 덕유산, 팔공산, 계룡산 등 총 14곳의 국립공원에서 진행된다.


예식은 3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능하며, 국립공원공단이 장소 대관과 예식 공간 연출을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KTX역이나 터미널에서 예식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결혼식뿐 아니라 사진 촬영만 원하는 커플은 ‘숲 결혼사진 명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시 차량 출입이 허용된다. 신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에서 할 수 있다.


장맹배 북한산생태탐방원 원장은 “아름다운 숲에서 인연을 맺은 부부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국립공원의 자연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 국립공원공단 북한산생태탐방원이 ‘국립공원 숲 결혼식’을 지원한다. 결혼식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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