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봉에서 만나는 고향의 맛’ 어르신들 밥상에 추억 담아 - 도봉노인종합복지관 향토음식의 날 ‘맛.지.도’에 어르신들 감동
  • 기사등록 2025-06-04 09:35:54
기사수정

도봉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은주)이 지역별 전통음식을 한 끼 식사로 경험할 수 있는 향토음식의 날 ‘맛.지.도’를 매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맛.지.도’는 ‘맛있는 지역 향토음식을 도봉에서 만나다’는 의미로, 어르신들에게 고향의 맛과 추억을 선물하는 복지관의 특색 있는 급식 프로그램이다.


매년 2월, 복지관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직접 추천받은 지역 음식들로 연간 메뉴를 구성하며, 매월 1회 경로식당에서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제주도를 주제로 한 밥상이 차려졌다. 고사리육개장, 고등어무조림, 메밀전병, 감귤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등 제주 향토 음식으로 꾸려진 식단은 어르신들의 식탁을 푸짐하게 채웠다.


경로식당을 찾은 한 어르신은 “제주도에서는 고사리육개장이 보양식”이라면서, “서울에 와서는 자주 먹지 못했는데, 정말 추억이 떠오르는 밥상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건강한 노년을 위해 다진 식사, 질환별 맞춤 식단 등 다양한 급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200명 이상이 경로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또 단순 급식 외에도 여가, 건강, 평생교육, 돌봄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노인복지 기능을 수행하며 지역사회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은주 관장은 “초고령사회에서 어르신에게는 균형 잡힌 한 끼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맛과 영양, 그리고 추억을 함께 전하는 따뜻한 밥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이 ‘맛있는 지역 향토음식을 도봉에서 만나다’는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에게 고향의 맛과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ukbu.kr/news/view.php?idx=2936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