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빈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이 5월 9일 강북구 미아동 오패산로60길 일대를 찾아 겨울철 낙상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제설 취약 구간을 직접 점검하고, 주민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오패산로60길은 신구, 미아한일, 신일해피트리 아파트 주민들이 자주 통행하는 생활도로로, 겨울철 결빙으로 인해 낙상사고와 관련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날 현장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곽인혜 강북구의원, 서울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 강북구청 도로관리과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실태를 함께 살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도로 열선 설치와 같은 근본적인 안전장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해당 도로는 다수의 소유자가 존재하는 사유지여서 직접적인 구비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선적으로 제설 취약구역으로 지정하고, 원격 액상살포장치 설치, 민간 용역을 통한 제설노선 확대, 제설제 비치 등의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수빈 의원은 “사유지라는 행정적 한계가 있더라도 주민들의 일상 통행이 이뤄지는 만큼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강북구청, 서울시와 협의해 예산 확보와 대체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행정 절차에 따른 제약을 이해해 주되, 안전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에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가운데)과 곽인혜 강북구의원(왼쪽)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