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5월 한 달간 구민의 지방세 환급금을 집중적으로 찾아주기 위해 ‘지방세 환급금 일제정리’를 실시 중이다. 4월 말 기준 도봉구의 미환급금은 약 1억 1000만원(총 6,831건)에 달하며, 구는 이를 반환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방세 환급금은 자동차세 연납 후 폐차나 소유권 이전, 국세 경정에 따른 세액 조정, 이중 납부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구는 매달 카카오톡 안내문과 환급통지서를 발송해 환급을 독려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미환급금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환급 대상자들의 주소지를 현행화해 안내문을 일괄 발송하며, 대상자가 사망한 경우 주된 피상속인에게 통지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고액 미환급 대상자들에게는 유선전화나 자택 방문을 통해 직접 반환 절차를 안내할 방침이다. 본인 스스로 미환급금을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 서울시 이택스, 위택스, 정부24 등에서 조회 및 환급계좌 등록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환급 신청 시 계좌번호만 수집하므로, 카드번호나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는 연락은 전자금융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방세 환급금은 발생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청구할 권리가 사라지는 만큼, 소액이라도 반드시 확인하고 권리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