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서울동행 청년기획봉사단 2기의 활동으로 운영되는 ‘강북재상아카데미’가 지난 9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광개토관 지하 2층)에서 올해 첫 공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강북재상아카데미는 지난해 슬로건인 ‘강북의 아들딸들을 찾아갑니다’를 이어받아, 올해는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와 지역사회 통합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강북재상아카데미는 청년 물리치료사들이 주축이 돼 건강 돌봄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다.
올해는 강북시립노인복지관, 강북구 치매안심센터 등과 협력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200여 명 이상의 어르신과 의료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작년부터 활동을 주도해 온 1기 구성원들이 올해도 함께하며, 탄탄한 팀워크와 연속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봉사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서울동행기획 오리엔테이션에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봉사자들이 모여 서로 교류하며 각자의 봉사 방향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북재상아카데미의 배지우 팀원은 “처음으로 서울 동행기획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매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멘토와 선배들의 진심 어린 조언을 들으며 봉사 활동에 대한 기대와 책임감을 느꼈고, 다양한 팀들의 활동 이야기를 들으며 큰 영감을 받았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소은 팀원 역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봉사 실천의 다짐을 다시 새길 수 있었다”며, “물리치료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을 꾸준히 나누고 싶다. 작은 실천이 모여 사회에 기여하는 치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강북재상아카데미는 단순한 일회성 활동을 넘어, 관공서와 복지기관, 지역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봉사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다.
장재훈·이상민 공동대표는 “작년 활동이 ‘찾아가는 봉사’였다면, 올해는 ‘함께 성장하는 봉사’로 확장되는 시기”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청년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공공성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강북재상아카데미가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첫 공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