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제일 많이 했던 신체놀이는 당연 ‘곤지곤지 잼잼 도리도리 짝짜꿍’일 것이다. 언제부터 시작된 놀이인지는 가늠하기 힘들지만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 몸의 오장육부를 대변하는 신체부분은 귀와 발바닥 그리고 손바닥이다. 그중에 제일이 손바닥으로, 손바닥 건강이 몸에 건강이라는 법칙 아닌 법칙이 이어 내려온 지 오래다.
손바닥 관리만 잘해도 건강해 진다는데 얼마나 편하고 다행스럽고 행복한 얘긴가.
손바닥의 정중앙은 오장육부중 위를 가리킨다. 어린아이에게 이곳을 자주 누르게 하는 ‘곤지곤지’는 잘 먹고 잘 싸라는 건강응원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장지손가락과 무명지 손가락이 ‘잼잼’으로 맞닥뜨리는 부위는 365개의 침혈자리 중 긴장, 불안, 초조, 스트레스 및 각종 화병을 다스리는 소부혈 노궁혈자리다. 다시 말하자면 멘탈 잡는 혈자리란 거다.
즉 곤지곤지 잼잼은 잘 먹고 잘 싸면서 정신줄 똑바로 잡고 살라는 말로 결론지을 수 있다.
또한 도리도리 즉, 머리를 좌우로 하루에 백번이상만 돌리면 치매가 걸리고 싶어도 피해 간다는 내용이 옛 의서에 표기되어 있다.
이 세 가지를 매일 습관적으로 했을 때 우리네 인생은 바로 짝짜꿍 인생 즐겁고 건강한 인생이 된다는 거다.
옛 기억도 끄집어내고 내 몸한테 효도도 하는 ‘곤지곤지 잼잼 도리도리 짝짜꿍!’ 오늘부터라도 시작해 보심은 어떠실지.
어제보다 더 건강한 오늘의 당신을 격하게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