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00회 전국체전 홍보하고 건강도 지켜요” - 강북구민들 북한산 우이령 일대 한마음으로 완주 -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교현리 유격장 왕복 9.2km 구간
  • 기사등록 2019-05-27 15:25:17
기사수정


▲ 한마음걷기 대회에 참가한 강북구민들이 우이동 만남의 광장을 출발하고 있다.

강북구가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북한산 우이령 일대에서 ‘2019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걷기대회는 주민 건강 증진과 소통을 통한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해마다 가을에 진행돼 왔다.

강북구는 올해는 10월 서울에서 있을 제100회 전국체전 홍보를 병행하기 위해 개최시기를 봄으로 앞당겼다.

이날 걷기대회는 오전 930분 산행 간식 나눠주기로 시작됐다. 식전 공연과 개회식을 마친 후 참여 선수들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이어 우이동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명상의 집, 802전경부대, 우이령 숲속길, 교현리 유격장을 지나 출발지로 되돌아왔다. 왕복거리로 약 9.2km 거리. 완주에는 성인 참가자 기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됐다.

반환점인 교현리 유격장에서는 북한산 전경 사진전, 목걸이 만들기, 강북구보건소의 건강체험존 등을 운영해 걷기에 지친 구민들에게 쉬어갈 여유도 제공했다.

한국마사회 강북구지사와 강북구체육진흥협의회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협찬했다.

자원봉사 학생들은 자연보호 캠페인과 우이령길 주변 쓰레기 수거 활동 등 봉사 활동과 함께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걷기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봄옷을 입은 북한산의 비경과 함께 우이령길의 정취를 충분히 만끽했을 것이라며 신록이 물들어가는 계절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이령길은 1968년 당시 북한 특수부대의 청와대 침투로로 이용된 탓에 1969년부터 군부대와 전투경찰이 주둔하면서 지난 20097월 개방 이전까지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덕분에 소나무, 진달래, 국수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 현재도 방문객은 하루 1000명 이내로 제한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ukbu.kr/news/view.php?idx=889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