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영욱)에서는 독일의 전문 클래식 단체 ‘쾰른 챔버 앙상블’을 초청해 지난 10일 대공연장에서 선보였다.

이날 소규모 관현악단을 의미하는 챔버오케스트라 쾰른 챔버 앙상블은 총 19곡을 선보였다. 작곡가 슈베르트와 모차르트의 연주곡으로 무대를 장식하여 경쾌한 탱고 곡으로 연주를 마무리했다.

묵중한 느낌으로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바버의 아디지오곡과 피겨 스케이팅 곡으로 잘 알려진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왈츠곡도 들려줬다.

바로크 음악에서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매년 90여 회의 공연과 방송 출연을 하고 있는 쾰른 챔버 앙상블은 2003년 처음 한국을 내한해 서울, 춘천, 익산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김 관장은 “쾰른 챔버 앙상블은12명의 전문 음악인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휘자 없이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점이 이색적이다”라며 “폭염으로 매일 더운 여름날 클래식이 무더위를 날려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