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창동61 협력뮤지션 출신인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쿠바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인 ‘쿠바 디스코’에 한국인 밴드 최초로 초청 받아 무대에 오른다. ‘쿠바 디스코’는 쿠바 지역 최대 음악 페스티벌로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쿠바 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전 세계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대규모의 페스티벌이다. 해당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는 음악 산업 관련 콘퍼런스, 쇼케이스, 워크숍, 아트마켓 등이 함께 열린다.
밴드 킹스턴루디스카는 2006년 싱글 앨범
이번 초청은 작년 플랫폼창동61에서 진행되었던 ‘서울뮤직시티커넥션2017’의 쇼케이스에서 킹스턴루디스카의 무대를 관람한 후 쿠바 UN개발기구와 문화부 관계자들이 뮤지션에게 직접 초청을 제안해 화제가 되었다. 밴드 킹스턴루디스카는 레게와 스카의 본 고장에서 온 쿠바 음악 관계자들에게 한국적 레게와 스카 음악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초청에 킹스턴루디스카 리더 최철욱은 “언젠가 자메이카 음악의 본고장인 쿠바에서 연주를 하게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소망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와 말 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무대에 올라 최선을 다해 무대를 즐기고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쿠바 음악페스티벌 ‘쿠바 디스코’ 관계자는 “작년 서울에서 킹스턴루디스카의 공연을 보면서 함께 춤을 춘 기억이 인상적이었다”며 “킹스턴루디스카는 쿠바 디스코 축제에 딱 어울리는 밴드”라고 덧붙이며 초청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플랫폼창동61 예술감독인 한예종 이동연 교수는 “앞으로 한국 밴드들이 쿠바 디스코 축제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며, 쿠바 음악 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계획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 문화부 및 유엔개발기구(UNIDO) 관계자는 작년 ‘서울뮤직시티커넥션(SMC)’ 행사에 참여하여 ‘플랫폼창동61’ 및 서울의 주요 음악시설들을 견학하고, 한국의 디지털 음악산업의 선진 사례들을 벤치마킹하여 쿠바 음악산업의 장기 발전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또한 유엔개발기구(UNIDO)와 한국의 코이카(KOICA)가 지원하여 ‘플랫폼창동61’과 같은 창의적인 음악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플랫폼창동61은 2016년 4월에 개장해 전시를 비롯해 공연 프로그램, 클래스 프로그램, 시민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서울시의 복합문화공간이다. 플랫폼창동61의 대표 공간인 공연장 레드박스는 국내 최고의 음향시설과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 뮤지션과 관객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으며, 플랫폼창동61은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뮤직디렉터로, 몰프 매니지먼트 대표이사이자 모델 노선미가 패션디렉터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동연 교수가 총괄예술감독으로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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