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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4·19혁명 사적 안내판 제막 - 복진풍 선생 전단 내용 담겨…‘정부 지령 부정선거 감행 방법’
  • 기사등록 2018-04-17 23: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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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9혁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복진풍 선생.

▲ 4·19 혁명 사적안내판 제막식.

▲ 4·19혁명 당시 전단 보도.

▲ 4·19혁명 당시 전단내용.

강북구청(구청장 박겸수)은 지난 16일 신익희 선생 묘소 입구(수유동 산 74-2번지 소재)에서 4·19혁명 사적 안내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4·19혁명 사적 안내판은 복진풍 선생의 전단 내용으로 1960년 3월 4일자 동아일보에 보도된 ‘정부가 경찰관 및 공무원들에게 지령한 부정선거 감행 방법’이 기재돼 있다. 이 보도내용을 복진풍 선생이 전단지로 제작·살포했다고 알려졌다.


4·19혁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복진풍 선생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전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 했으며 4·19혁명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2010년 건국훈장을 받았다. 1960년 당시에는 민주사수 전국 총학생회 투쟁위원장에 당선됐다. 또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 장이욱 전 서울대 총장 등 당시 사회 저명인사들이 참여한 공명선거추진전국위원회의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구청은 안내판이 있는 이곳을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역사교육의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4·19혁명국민문화제 2018’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날 제막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4·19혁명 국민문화제위원회 위원, 강북구 문화 해설사,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안내판에 있는 기록을 보면 4·19혁명이 학생들로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학생들의 열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뜻깊은 이곳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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