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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27 11: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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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북부보훈지청 보훈과 김현수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우리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ㆍ25전쟁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 또한 기억하고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한 설문조사를 본 적이 있다. 대학생 중 70프로가 ‘보훈’의 의미를 모른다는 내용이었다. 보훈이란 무엇인가? 넓게는 국가 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기리어 나라에서 유공자나 그 유족에게 훈공에 대한 보답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 보자면 그들의 희생과 공헌정도에 따라 적정한 예우와 보답을 함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간접적인 애국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즉, ‘보훈’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확립하는 국민통합의 구심점을 마련케 하는 것이다. 이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하지만 정작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러한 점을 간과하고 있다.

 

 

 

 아직도 한반도는 3.8선에 의해 나뉘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남북간 이데올로기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더 이상 우리는 후손들에게 분단의 아픔을 물려주어선 안 된다. 그러지 않기 위해선 전쟁이 발발했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그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균형 잡힌 세계관을 심어주어야 한다. 적어도 보훈이란 무엇인지, 그 중요성은 얼마나 큰지 깨우쳐야 하지 않겠는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 전반에 참된 나라사랑 정신을 전파하고 이로써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풍토가 확산된다면 그것이 바로 분단 극복과 통일의 길로 접어드는 발판이 아닐까?

 현충일, 6ㆍ25한국전쟁과 6ㆍ29 제2연평해전이 일어난 6월. 우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그들에게 감사하며 진정한 애국의 길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국가와 민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 뼈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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