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9월 8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2025년 강북구 재활용추진협의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추진 현황 및 내년도 중점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환경·자원순환 분야 전문가와 주민 대표, 민간단체 관계자 등 위원들이 참석해 구의 자원순환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강북구는 지난해 재활용 선별처리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하루 60톤 규모의 재활용품을 처리했다. 또 투명페트병·비닐 요일제 배출제를 정착시켜 분리배출 질서를 확립했으며, 종이팩 25톤, 투명페트병 32톤을 별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봉제폐원단 3,919톤을 고형연료로 전환하고, 폐현수막을 활용한 장바구니 5,300개 제작·배포, 아이스팩 1만 5000여 개 재사용 등 주민 참여형 사업도 추진됐다.
올해는 민간투자를 통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12대까지 확대 설치하며 약 2억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삼양동·번2동·우이동 주민센터에서는 ‘폐비닐-종량제 봉투 교환 시범사업’을 실시해 주민 참여 기회를 넓혔다.
내년도 중점 과제로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의 공동주택·학교 보급 ▲우유팩 분리배출 확대(유치원·학교·대형 카페 등) ▲폐건전지 보상 교환사업 신설 ▲폐현수막 장바구니·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의 성과 분석 등이 제시됐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재활용추진협의회는 주민·전문가·행정이 함께 자원순환 정책의 방향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재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형 정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강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재활용추진협의회’ 위원들이 회의를 갖고 지난해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추진 현황 및 내년도 중점 과제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