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정 의원은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도봉구 도시재생의 상징이었던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방예리’가 코로나19 이후 활력을 잃고 있다”며, “문화와 상권이 공존하는 거리로 재도약할 수 있는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방예리는 불과 10여 년 전까지 유흥업소 밀집지역이었으나, 주민 주도로 유해업소를 정비하고 문화예술 거리로 탈바꿈한 성공 사례였다”며, “2017년 이후 공방, 카페, 체험 공간 등이 들어서며 명소로 성장했지만, 코로나19와 잦은 공사로 인해 공실이 늘고 활력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외 사례를 언급하며 “성수동, 숙대 상점가, 북촌 한옥마을처럼 지역 자산을 문화·예술과 접목해야 한다”면서, “방예리 역시 단순한 공방 거리를 넘어 스토리를 담은 골목형 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대안으로는 △스토리텔링 기반 골목형 상권 조성 △구청·주민·상인회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장치 마련 △쌍리단길·창동 아레나와 연계한 관광·문화 루트 설계 △정기 축제 및 공동행사 운영 등을 제시했다.
홍은정 의원은 “방예리는 도봉구 도시재생의 대표 성과이자 가능성이었지만 지금은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구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실현 가능한 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홍은정 도봉구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