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립 의원은 지난 9월 11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함준호 장군 추모식’에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애국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함준호 장군은 6·25전쟁 당시 조국을 수호하다 장렬히 전사한 인물이다. 그 뜻을 기리는 기념비는 한때 강북구 삼양로의 골목에 자리했으나 사유지에 위치해 관리와 환경 조성이 어려웠다. 이에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강북구지회(지회장 이제우)가 매년 기일마다 참배와 청소를 이어오며 기념비 이전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정초립 의원은 이상욱 서울시의원과 함께 ▲장군 계급의 정확한 표기 ▲패널 방향 조정 및 보호벽 설치 ▲상록수·잔디 식재를 통한 환경 정비 ▲기념비 이전 검토 등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번 추모식은 이러한 노력을 알리고, 장군의 희생정신을 지역사회와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이제우 지회장이 추모 헌시를 낭독하며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대에 오래도록 전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강조했고, 장군의 유가족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를 전했다. 이상욱 시의원도 “기념비 정비와 이전이 결실을 맺게 돼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초립 의원은 “이번 추모식은 주민들과 함께 장군님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기념비 이전과 환경개선이 이뤄져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올바른 안보교육과 애국심을 키우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초립 의원이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함준호 장군 추모식에서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