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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정비사업 본격화… 4만3000가구 공급 청사진 - 서울시 주최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서 주민과 소통 - 32곳 재개발·재건축, 모아타운 9곳…번동 시범사업 2028년 입주
  • 기사등록 2025-09-30 14: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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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9월 19일 미아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정비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참석해 정비사업의 필요성과 서울시 주요 정책인 신속통합기획·모아타운 성과를 설명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경청했다.


현재 강북구에서는 총 32곳(196만㎡)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구는 이 사업들을 통해 향후 약 4만3000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과거 사업성이 낮아 추진이 어려웠던 지역은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용적률이 10~20% 상향됐다. 이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23곳 중 6곳에서 기존 계획보다 1000여 가구가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며 사업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강북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9곳의 모아타운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번동 429-114번지 일대는 서울시 모아타운 1호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오는 2028년 입주를 목표로 본격화되고 있다.


또 미아동 130번지 일대에는 서울 최초로 ‘입체공원’ 개념이 적용됐다. 공원면적을 대지면적으로 인정받아 가구수가 최소 6% 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성이 높아졌으며, 오는 2026년 초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향후 정비사업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서울에서 정비사업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이번 서울시장의 현장 방문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 해결에 큰 힘이 된다”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에 참석해 관계자로부터 미아동 일대 정비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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