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7월 28일부터 시작해 오는 8월 21일까지 여름방학 기간 동안 관내 특수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통합 체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강북구 미래교육지구 사업 일환으로, 장애학생들의 신체적·정서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체육활동을 제공한다. 학생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방학 기간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여름방학에만 한정해 운영되던 해당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겨울방학에도 원하는 시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 더욱 탄력적으로 시행된다.
지난 2월 서울정인학교에서 실시된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강사의 전문성과 소통, 프로그램 난이도, 종목 구성 등에서 학부모와 학생 모두 100% 만족도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서울애화학교와 한빛맹학교 등 2곳에서 전문 강사와 교사가 1:1 개별 맞춤형 지도에 나선다. 수업은 신체 기초 활동과 기초 체력 향상, 협동 놀이, 정확성 운동 등 다양한 종목으로 이뤄지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관계 형성을 돕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강북구는 지역 내 다양한 후원 연계를 통해 특수학교 학생들이 맞춤형 여름 물놀이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추가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부터 겨울방학까지 프로그램을 넓게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일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지난 2월 올해부터 겨울방학까지 확대 운영하게 된 ‘장애학생 통합 체육 프로그램’에 서울정인학교 재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