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오는 22일(금)까지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선정하는 제도로, 강북구는 해마다 이를 통해 구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번 주민투표 대상 사업은 구민 공모와 사업 검토,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7건(총 3억원 규모)이다. 투표 결과와 위원회 심의를 합산해 선정된 사업들은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돼 실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투표 대상 사업은 ▲밤길 걱정 없는 골목 만들기(2,800만원) ▲올바른 재활용 방법 교육(3,000만원) ▲휠체어 살균 소독기 설치(1,700만원) ▲내 집 앞 안심존 조성(1억원) ▲화계사 둘레길 흙먼지 털이기 설치(2,000만원) ▲노후 표면 지상기기 미관 개선(1억원) ▲걷기지도자 양성교육 및 활성화(500만원) 등 7가지다.
강북구에 주소 또는 생활 거주지가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서울시 엠보팅(MVoting)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한 사람당 최대 2개 사업을 선택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 문제를 구민 스스로 제안하고 결정할 수 있는 뜻 깊은 과정”이라며, “작은 관심과 참여가 우리 동네를 더 살기 좋게 만든다. 많은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북구는 지난해 주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확대 ▲오동근린공원 무장애길 진입로 보수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재정비 ▲주민센터 인바디 설치 ▲우이천 자전거도로 경계선 도로표지병 설치 ▲오동근린공원 진달래능선 정비 ▲어르신 특화 놀이터 조성 ▲금연벨 설치 등 여러 생활밀착형 사업을 올해 추진 중이다.
▲ 강북구가 주민들의 투표로 생활밀착형 사업을 선정하는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22일까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