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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은 비닐끼리” 강북구, 폐비닐 분리배출 대대적 홍보 - 직매립 금지 선제 대응 구민 실천 확산…분리배출량 108% 증가
  • 기사등록 2025-07-23 09: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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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2026년부터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해 8월 폐비닐 전용봉투를 도입한 이후, 2025년 상반기 기준 강북구의 폐비닐 분리수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8톤(108%) 증가한 497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809톤(7.4%) 감소해, 실질적인 분리배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강북구는 ‘비닐은 비닐끼리 따로 모아 분리배출’이라는 메시지 아래, 폐비닐 분리배출 정착과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소매, 음식, 서비스 등 생활밀접업종 종사자와 주민들에게 전용봉투 46만5000장을 배포하고, 청소차량 137대에는 자석형 스티커를 부착해 이동 중에도 홍보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소상공인 점포에는 슬로건 스티커와 봉투걸이 2000세트를 지원해 폐비닐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외에도 카드뉴스와 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 동주민센터 안내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원관리사와 단속반이 직접 현장을 찾아 맞춤형 홍보와 계도를 병행하며, 종량제봉투 구매 시 전용봉투를 함께 지급하는 합포장 방식을 도입해 유통 효율을 높였다. 무단 혼합배출 시에는 수거 거부와 과태료 부과 등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폐비닐-종량제봉투 교환 시범사업도 삼양동, 번2동, 우이동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폐비닐을 일정량 이상 분리배출하면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며,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와 분리배출 습관 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폐비닐은 고형연료나 열분해유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플라스틱이나 음식물과 섞이면 대부분 소각되거나 폐기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분리배출 실천이 자원순환형 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생활 속 분리배출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강북구가 적극 홍보 중인 폐비닐 분리배출 가이드라인 및 혼합 배출된 쓰레기에 수거 거부 스티커가 붙어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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