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17일(목) 오후 3시, 구청 4층 대강당에서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 시행과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연면적 3,000㎡ 이상 민간 비주거건물의 소유주 또는 관리자, 연면적 1,000㎡ 이상 공공 비주거건물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는 건물에서 사용하는 전기, 도시가스, 열에너지 등의 사용량을 신고하고, 용도와 규모별로 에너지 소비 수준을 5단계(A~E)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초자료가 마련된다.
신고기간은 5월부터 7월까지로, 건물주나 관리자가 2024년도 건물의 전기·도시가스·열에너지 사용량을 ‘저탄소건물지원센터’ 홈페이지(ecobuilding.seoul.go.kr)에 연 1회 직접 입력하면 된다. 설명회에서는 제도 추진 배경과 운영 방안, 신고 절차와 등급 확인 방법, 그리고 참여 건물에 제공되는 인센티브 등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가 안내될 예정이다.
특히 제도에 참여한 건물의 등급은 9월 중 발표되며, 우수 건물로 선정되면 ‘서울형 저탄소 건물’ 시상 대상이 된다. 반면, 저등급 건물에는 무료 에너지 절감 컨설팅과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비 무이자 융자 등 맞춤형 혜택이 제공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가 건물에서 발생하는 만큼, 건물 단위의 에너지 관리는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