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대응해 지난 12일부터 ‘강북 오아시스 냉장고’ 운영에 들어갔다. 강북 오아시스 냉장고는 8월 22일까지 42일간 운영된다.
강북 오아시스 냉장고는 무더위에 취약한 주민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2022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올해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수유교 하부(수유3동) ▲번창교 하부(번1동) ▲벌리교 상부(번3동) 등 우이천변 야외 무더위쉼터 3곳에 냉장고를 설치해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된다.
각 냉장고에는 500ml 생수가 1회 600개씩, 하루 6회 2시간 간격으로 채워진다. 이에 따라 냉장고 한 곳당 하루 총 3,600개의 생수가 제공된다.
구는 냉장고와 냉동고 관리, 주변 환경 정비를 위해 자율방재단으로 구성된 ‘강북 오아시스 냉장고 지킴이’를 운영하고, 청소행정과와 협력해 쓰레기 수거 등 청결 유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북구는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관내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총 97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쉼터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등 주민 편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주민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올해도 오아시스 냉장고를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폭염 대응책으로 주민 건강과 안전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우이천 벌리교와 번창교에 설치된 강북 오아시스 냉장고. 각 냉장고는 각각 하루 3600개의 생수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