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지역 전통시장을 무대로 한 특별한 야시장 축제를 11일(금)과 12일(토) 이틀간 연이어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백년시장과 장미원골목시장 상인회가 각각 주관하며, 주민과 상인,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 백년시장에 가면 맛난 음식이 있다 ‘백야시장 축제 시즌2’ 

11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백년시장 아케이드 구간에서는 ‘백야시장 축제 시즌2’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대표 축제인 ‘강북 백맥축제’의 분위기를 이어받아,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백년 미식투어’가 운영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타투 스티커와 열쇠고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된다. 무대 공연과 주민 참여 무대도 준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 장미원골목시장에 가면 음악이 있다 ‘야호~ 장미원 야시장 3탄’

이어 12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장미원골목시장 일대에서 ‘야호~ 장미원 야시장 3탄’이 펼쳐진다. 이 축제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먹거리 판매 부스와 맥주 나눔 부스가 운영되고, 상인회 난타팀, 전자바이올린 연주, 락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또 키다리아저씨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야시장 행사는 전통시장이 단순한 장보는 공간을 넘어, 이웃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생활문화의 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더위를 식혀줄 여름밤 야시장에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지난해 백년시장 백야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시장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즐기고 있다.

▲ 지난해 ‘야호 장미원 여울장터’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