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자살위험군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심리극 프로그램 ‘나의 은빛 이야기’를 6월 5일부터 운영한다.
강북구 거주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중 자살위험군을 대상으로, 김주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한국에니어드라마연구원장)가 직접 참여해 집단 치료를 제공한다.
‘나의 은빛 이야기’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총 4회에 걸쳐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 2층 배움터에서 운영된다. 참여자는 유관기관(LH번동 2·3·5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을 통해 사전 선별된 자살위험군 어르신 12명으로, 구는 프로그램 전후로 GDS-15(노인 우울 검사)와 SBQ-R(자살위험성 평가)을 활용해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심리극에 대한 기본 이해를 시작으로, 사별과 가족 갈등 등 상처 회복, 자존감 증진, 삶에 대한 회고 및 긍정적 요소 강화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참가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구체적인 행동과 연기로 표현하며 심리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에 대한 긍정적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에 이어 오는 10월에도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참여와 효과 검증을 통해 프로그램을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내면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함께 나누는 치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심리극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삶에 대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독거어르신들의 심리 안정을 돕기 위해 강북구가 준비한 심리극 ‘나의 은빛 이야기’ 안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