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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신청사 건립 본격화…2028년 완공 목표 - 서울시 심의 수정가결, 주민 친화적 복합청사로 탈바꿈 - ‘힘이 되는 자연도시’ 비전 디자인 적용 새로운 도시공간 기준제시
  • 기사등록 2025-06-04 09: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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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4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수유·번동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강북구청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하면서 강북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이를 통해 신청사 건립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안은 수유동 192 일대, 수유·번동 지구단위계획구역(면적 43만6,100㎡) 내 강북구청사 특별계획구역(면적 9,485.6㎡)에 대한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결정(변경) 및 중복범위 변경, 한천로 확폭 및 이면도로 확보계획 수립, 특별계획구역의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수정가결에 따라 구는 일조권 확보, 도로구조 개선, 지하 공간 활용 방안 등 위원회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청사 건립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신청사는 수유동 192-59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17층, 연면적 약 6만8,942㎡ 규모로 건립되며, 구청, 주민센터, 보건소, 구의회 등 핵심 행정기관이 집결한 ‘원스톱 행정허브’로 조성된다. 


여기에 체육시설, 문화예술공간, 북라운지, 어린이집, 청년지원센터, 돌봄센터, 구민청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주민 친화적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구는 2026년 6월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전 부서 임시청사 이전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철거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는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 토목, 전기, 조경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연간 9차례 이상 회의를 진행하며, 국내외 선진 사례를 강북구 실정에 맞춰 반영해 신청사가 도시환경 재편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힘이 되는 자연도시’라는 비전 아래 북한산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주민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3~4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8일간 주민 열람 및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으며,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3월 6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신청사 건립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400여 명의 주민과 설계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강북구청 청사는 1974년 준공된 건물로, 50년 가까이 사용되며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 부서 분산으로 인한 업무 비효율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20년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은 데 이어 유지보수비 부담 증가와 민원인 불편 호소로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대두됐다. 구는 신청사 건립으로 분산된 행정시설을 통합해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실현하고 쾌적한 행정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자연과 도시개발의 조화를 상징하는 강북의 미래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청사는 기존 행정청사의 한계를 넘어 열린 녹지와 복합 문화공간을 갖춘 새로운 공공시설의 모델로 조성해 구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 결과 강북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힘이 되는 자연도시’ 디자인이 적용된 강북구 신청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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