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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 - 김건희 여사 몰카 공작, 배우자 증여세 탈루 의혹 등 질의
  • 기사등록 2024-02-20 21: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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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국회의원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은 지난 15일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와 관련한 많은 의혹들을 제기했다.


박용진 의원은 “인사와 관련해서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재산 형성과 관련된 부분이다. 그중 주식거래내역은 후보자의 자산 형성 과정에서 부적절한 점이 없었는지, 부당한 거래는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보는 자료”라며, “그런데 국회뿐 아니라 인사정보관리단에도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건희 여사 명품 백 사건에 대해서 “몰카 공작은 엄연한 범죄다. 그렇기 때문에 뇌물 수수 의혹의 증거품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전 법무부장관도 마찬가지고 우리 정부 부처 장관들은 권력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다. 그런 부분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이재용 회장 1심 판결과 관련해서는 “후보자가 말한 바와 같이 수사와 기소가 분리될 수 없고 이것은 우리의 상식”이라면서, “하지만 한동훈 전 장관은 본인이 수사해놓고 기소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며 반문했다.


후보자의 배우자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는 “배우자의 자산 형성과 관련해 가사노동에 대한 후보자의 평가는 박수 받아야 할 자세”라면서, “그러나 증여세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건 손가락질을 받아야 마땅하다. 조세심판원 결정에 따라 증여세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기본적인 검증 자료도 제출하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의 지명과 인사관리단의 허술한 검증만으로 통과돼선 안 된다”면서, “혹시 후보가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국회 인사청문회에 응하듯 인사관리단 검증에 응하려는 사람은 절대 공직자로 추천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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