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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04 14: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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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가 공금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구 소유 보유계좌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해 쌓여있던 8,206만원을 찾고 회계부정을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먼저 구는 전 부서 보유 계좌를 일제정비해 장기간 미사용으로 방치된 휴면계좌, 폐지부서 계좌 등 총 315개 공금계좌를 해지해 쌓여있던 통장 잔액 8,206만원을 찾아 세입 처리했다. 


특히 자치구 횡령 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인터넷뱅킹 가능 계좌 111개를 전수 조사해 불필요한 인터넷뱅킹 11건은 해지하고, 60건은 조회기능만 유지하고 출금기능은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인터넷뱅킹 출금 가능 계좌를 51개로 최소화했다. 


가맹점 결제를 위해 출금기능 삭제가 불가능한 제로페이 이용 계좌의 경우에는 기존 1일·1회 한도 1000만원을 200만원으로 낮추는 등 한도를 하향조정해 취약점을 보완했다.


또 신규로 공금계좌를 개설하거나 인터넷뱅킹을 신청할 때는 재무과 승인을 받아 개설하도록 구 금고에 요청하고 개설 시 부기명에 부서명과 용도를 기재해 용도에 맞게 계좌를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계좌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각 부서장은 매월 초 부서 관리통장의 거래내역을, 재무과는 매년 구 전체 계좌를 일제점검하게 된다. 


아울러, 외부 수입금이 직접 기금세입계좌로 입금되지 않는 단점을 개선하고자 기금보통예금 계좌를 개설해 외부수입금 입금 시 기금세입계좌로 즉시 이체되고 담당자의 임의 출금은 불가능하도록 세입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신뢰받는 구정운영을 위해서는 건정한 재정운영과 투명한 회계질서 확립이 반드시 우선돼야 한다”면서, “공금계좌 일제정비를 통한 공금계좌 관리방안 구축이 회계의 투명성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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