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와 민간숙박시설 여섯 곳이 신속한 긴급구호를 위해 임시주거시설 지정협약을 체결 했다. 협약 후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시설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긴급구호를 위해 관내 민간숙박시설 여섯 곳과 임시주거시설 지정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성북구 임시주거시설 지정 민간숙박시설 협약에는 아리랑힐호텔동대문 등 여섯 곳이 참여했다. 

성북구는 이번 협약으로 각종 재난으로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지정한 독립된 임시주거시설을 활용해 보다 신속한 구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협약 주요 내용에는 신속한 긴급구호 지원 협력 체계 구축, 임시주거시설 운영 및 필요경비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성북구는 학교 및 관공서, 경로당 등 집단 임시주거시설에 이재민을 수용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독립된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사생활 보호는 물론 위생관리와 집단 감염 예방 등 이재민의 안전과 불편사항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재난발생 시 임시주거시설 지원 외에도 성북구는 재해구호물품(응급·취사구호세트 등) 및 심리회복지원센터 이용 지원으로 이재민이 재난 이전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권역별 인구 분포나 주민 접근성 등을 고려해 점차적으로 임시주거시설 지정을 확대하고,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이재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