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 꿈의 숲에서 경찰과 직능단체들이 나서 미아방지 뱃지를 나눠주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강북경찰서(서장 박종천)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북서울 꿈의 숲 서측 출입구에서 다양한 체험공간과 미아방지 뱃지 달아주기 등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서 관련 단체들과 함께 북서울 꿈의숲을 찾아온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공간을 선보였다. 아울러 (사)한국BBS 강북구지회 와 청소년육성회 강북지회와 함께 미아를 방지할 수 있는 미아방지 뱃지를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미아방지 뱃지는 출입구를 통해 북서울 꿈의 숲으로 진입하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혼잡하고 넓은 공간에서 자칫 가족과 어린이가 떨어져 서로를 찾지 못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코자 미아방지 뱃지를 달아주게 된 것. 찾아온 어린이의 이름과 부모의 전화번호를 각 단체 회원이 직접 적어 어린이의 가슴에 직접 부착해 줬다. 아울러 물티슈와 쵸코파이 등을 제공키도 했다. 이날 미아방지 뱃지만 1500개를 준비했다.
녹색어머니연합회는 교통순찰차 체험 행사에 안내를 맡았다. 어린이들은 경찰차에 탑승해 직접 사이렌을 울려보기도 했다. 또, 포돌이 포순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움직이는 인형 포토존도 운영했다. 어린이들은 포돌이 포순이 사이에 서서 기념촬영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경아(번동, 43)씨는 “사람이 많은 데서 시선을 잠시 돌리면 아이들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뱃지를 달아 놓으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매년 어린이날이면 경찰이란 직업을 간접체험 해 볼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있는데 이를 통해 경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업관도 갖게 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각 단체와 함께 하는 미아방지 뱃지 달아주기를 통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고 잇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