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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나는 서울 성 밖 문화유산 나들이’ - 성북구, 취약계층에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 제공 - 전통염색, 종묘제례악듣기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지원
  • 기사등록 2021-12-21 1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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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유산 나들이에 나선 참가자들이 나들이를 마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문화재분야 사회적기업 코리아헤리티지센터(대표 김혜리)와 함께 진행한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 - 함께 만나는 서울 성 밖 문화유산 나들이’를 마무리했다.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신체적·경제적·사회적인 제약으로 문화유산을 향유하기 어려운 주요 취약계층에게 문화유산을 무료로 탐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권역은 서울시 주민 중 노인과 시청각장애인, 보호아동, 다문화가정 등 5개 취약계층 유형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성북구는 코리아헤리티지센터와 함께 올 한 해 동안 서울시내 보호아동, 청각·시각장애인, 어르신 등 총 1,80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에게는 문화재 해설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었지만 철저한 방역으로 마지막 프로그램까지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대면 프로그램에는 41회에 걸쳐 1,1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의릉과 정릉(청각장애인) ▲사직단과 종묘(시각장애인) ▲창덕궁(노인) ▲서울앨버트테일러가옥(딜쿠샤)(보호아동) ▲덕수궁과 고려대학교 본관 및 중앙도서관(다문화가정) 등의 다양한 문화재를 방문했다.


문화재 해설 외에도 참가자 모둠별로 특성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청각장애인은 전통 다도체험, 시각장애인은 왕실제기그릇 만져보기와 종묘제례악 듣기, 노인은 전통염색 체험, 보호아동은 옛 돈의문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했다.


비대면 프로그램도 참가자 모둠별 맞춤형 체험 꾸러미를 구성해 진행해 660여 명이 참여했다. 체험꾸러미는 ▲시각과 촉각을 활용해 만드는 자개손거울(청각장애인) ▲촉각과 후각을 활용해 체험하는 발굴체험 꾸러미(시각장애인) ▲뇌를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드등 만들기(노인) ▲우리나라 주요 문화재 종이접기(보호아동) ▲우리나라 전통놀이 딱지 만들기(다문화가정)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웠는데 문화재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며 “특히 참가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점이 세심하게 배려를 받는 것 같아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누구나 균등하게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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